The ability to select a set of surroundings suitable for foraging, shelter from predators, and the a — 2026년 9월 고2 36번 해석/풀이

"For example로 시작하는 단락은 무조건 두 번째다."
순서 문제를 몇 번 풀어 본 사람이면 다들 이런 공식을 하나쯤 갖고 있어요. 이번 36번에서도 이 공식 덕분에 (A)를 일찍 고정한 사람이 많을 거예요. 그런데 이 지문은 같은 공식이 절반만 통하게 짜여 있습니다. (A)가 예시인 건 맞는데, 그 예시가 어떤 일반론의 예시인지를 따지지 않으면 (A)를 주어진 글 바로 뒤에 붙여 버리게 되거든요.
실제로 오답이 가장 많이 몰리는 곳도 여기예요. 주어진 글이 "서식지 고르는 능력"을 말하고, (A)는 "휘파람새가 서식지를 고른다"는 얘기를 하니까 둘이 찰떡처럼 붙어 보이죠. 이 연결이 왜 함정인지, 문장 하나씩 뜯어보면서 확인해 볼게요.
- For example은 '무엇의' 예시인지가 핵심
- 주어진 글과 예시 사이에 다리 단락이 있는지 확인
- 공식보다 내용 연결이 우선
주어진 글 — 큰 그림을 깔아 두는 문장
주어가 엄청 길죠. 실제 동사 is가 나오기 전까지 단어가 스무 개 가까이 이어져요. 이 주어 덩어리의 뼈대는 The ability to select ~이고, 그 뒤에 붙은 것들은 전부 ability를 꾸며 주는 살이에요.
특히 to select는 앞의 명사 ability를 꾸미는 to부정사의 형용사적 용법이에요. "고를 능력", 즉 "고르는 능력"이죠. 그리고 surroundings 뒤에 붙은 suitable for ~ 역시 형용사구가 뒤에서 명사를 꾸미는 구조예요(앞에 which are가 생략됐다고 보면 편해요).
ability, chance, decision, effort처럼 "무엇을 하는"이 따라붙어야 뜻이 완성되는 명사 뒤에서 자주 보입니다.
뒤에 붙은 measured as ~는 과거분사구예요. biological success가 "어떻게 측정되는지"를 덧붙이는 보충 설명이죠. 대시(—) 뒤에 이런 분사구가 오면 대부분 바로 앞 명사를 풀어 주는 역할이라고 보면 돼요.
이 문장은 순서 문제에서 출발점이에요. 아직 "미래"라는 개념은 한 마디도 안 나왔다는 것, 이게 나중에 결정적인 단서가 됩니다.
- 긴 주어의 뼈대는 The ability
- to select는 형용사적 용법
- measured는 앞 명사를 풀어 주는 과거분사
- 아직 '미래' 얘기는 없음
(C) — 일반론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다리
이 문장이 지문 전체의 진짜 주제문이에요. 구조가 꽤 재미있는데, 핵심은 not only A but (also) B입니다.
A 자리에 "최적의 장소를 찾는 능력"이 들어가요. 이건 주어진 글이 이미 말한 내용이에요. 그러니까 A는 앞 내용을 한 번 받아 주는 장치고, 진짜 새로운 정보는 B, 즉 anticipate how a setting will serve their future needs예요. "미래"라는 키워드가 처음 등장하는 지점이죠.
그래서 animals have가 do animals have로 바뀐 거예요. 일반동사라서 do를 끌어온 것이죠.
→ 부정어 문두 + 조동사 도치
→ not only가 앞에 나왔는데 도치를 안 함
- Not only / Never / Rarely / Little / Hardly가 문두에 오면 조동사 + S 어순
- 일반동사는 do / does / did를 끌어오고 본동사는 원형 → do animals have (O) / do animals has (X)
- that절 안에서도 도치가 일어남 → that 다음 어순을 꼭 확인
- 이 지문은 but 뒤에 that을 한 번 더 쓴 형태 — 원래는 but that 없이 이어져도 됨
또 하나, but 뒤에 that이 한 번 더 나왔죠. 두 that절이 모두 shown의 목적어로 병렬 연결된 구조예요. 그 안의 how a setting will serve ~는 anticipate의 목적어인 **의문사절(명사절)**이고요.
순서 문제 관점에서 보면, (C)는 주어진 글의 "장소 고르는 능력"을 받아서 → "그런데 미래까지 내다본다"로 한 칸 끌어올려요. 이 다리가 놓여야 (A)의 이상한 행동이 말이 됩니다.
- (C)가 진짜 주제문
- not only A는 앞 내용 받기, B가 새 정보
- future needs가 처음 등장
- do animals have는 부정어 도치
(A) — 고개를 갸웃하게 만드는 예시
주어 the black-throated green warbler 바로 뒤에 콤마로 끼어든 a small songbird ~는 동격이에요. 이 새가 어떤 새인지 소개하는 거죠. 그 안에 다시 that nests in ~이라는 관계대명사절이 songbird를 꾸미고요. 진짜 동사 establishes까지 가려면 이 두 겹을 벗겨 내야 합니다.
여기서 제일 주목할 부분은 even though예요. "먹이가 더 적은데도 붉은가문비나무를 고른다." 주어진 글의 논리대로라면 동물은 먹이 찾기에 알맞은 곳을 골라야 하잖아요. 그런데 이 새는 거꾸로 가요. 주어진 글 바로 뒤에 (A)를 붙이면, 앞 문장의 주장에 대한 반례처럼 읽혀 버립니다.
그래서 (A) 앞에는 "지금 당장이 아니라 미래를 보고 고른다"는 일반론이 먼저 와 있어야 해요. 그게 (C)죠. (C) 뒤에 놓아야 이 이상한 행동이 "아, 미래를 보는 예시구나"로 정리돼요.
- 동격 + 관계절 두 겹 벗기기
- even though가 핵심 신호
- 주어진 글 직후엔 반례처럼 읽힘
- (C)가 있어야 예시가 성립
(B) — 수수께끼가 풀리는 마지막 조각
Later, though가 순서를 확정하는 신호예요. "나중에"는 (A)의 early in the summer months와 시간축으로 대비되고, though는 (A)의 "먹이가 적다"를 뒤집어요. 둘 다 (A)가 앞에 있어야만 의미가 생기죠.
It is와 that을 지워도 문장이 완전하면 강조구문, 불완전하면 가주어 구문이라고 판단하면 됩니다.
여기서는 "흰가문비나무가 아니라 바로 붉은가문비나무"라는 대비를 살리려고 쓴 거예요.
원래 능동태라면 (something) guided the warbler to settle ~이었을 거예요. guide + O + to V는 5형식이고, 목적어 the warbler가 주어 자리로 올라가면서 to settle이 동사 뒤에 그대로 남은 형태죠. 수동태가 되어도 목적격보어 to V는 떨어져 나가지 않아요.
마지막의 its present ones에서 ones는 needs를 받는 대명사예요. future parenting needs vs present needs — 이 대비가 (C)의 future needs와 정확히 맞물리면서 글이 닫힙니다. 주제문의 키워드가 결론에서 되돌아오는 구조, 순서 문제에서 정답을 확인할 때 아주 믿을 만한 장치예요.
- Later, though는 (A) 뒤 확정 신호
- It is ~ that 강조로 붉은가문비나무 대비
- has been guided to V는 5형식 수동
- future needs가 (C)와 수미상관
선택지 하나씩 따져 보기
정답은 ④ (C) - (A) - (B) 입니다.
① (A) - (C) - (B) — 가장 많이 고르는 오답이에요. 주어진 글의 "서식지 고르는 능력" 바로 뒤에 For example이 붙으니 그럴듯해 보이죠. 하지만 (A)는 "먹이가 적은 곳을 고른다"는 내용이라 주어진 글의 "먹이 찾기에 알맞은 곳"과 충돌해요. 게다가 (A)에서 (C)로 넘어가면 "Many studies have shown"이 예시를 갑자기 끊고 다시 일반론으로 돌아가 버리고, (B)의 Later, though는 (A)의 early in summer와 너무 멀어집니다.
② (B) - (A) - (C) — (B)는 Later, though로 시작해요. "나중에"는 비교 대상인 "처음"이 앞에 있어야 쓸 수 있는데, 주어진 글엔 시간 얘기가 전혀 없어요. the red spruce forest도 the로 이미 알려진 대상처럼 등장하는데, 주어진 글에선 가문비나무가 한 번도 안 나왔죠.
③ (B) - (C) - (A) — 같은 이유로 (B)가 맨 앞에 올 수 없어요. the warbler가 갑자기 정관사를 달고 나타나는 것도 어색하고요.
④ (C) - (A) - (B) — 일반론(장소 선택) → 확장된 일반론(미래 예측) → 이상해 보이는 예시 → 반전으로 예시 해명. 흐름이 매끄럽게 이어집니다.
⑤ (C) - (B) - (A) — (C) 다음까지는 좋은데, (B)의 Later와 the warbler, the red spruce forest가 모두 (A)를 전제로 해요. (A)를 건너뛰고 (B)로 가면 받을 대상이 사라집니다.
- ①이 최다 오답 — For example 공식의 함정
- (B)의 Later와 정관사는 (A) 전제
- (C) → (A) → (B)가 일반론 → 예시 → 해명
머릿속에서 일어나는 착각, 단계별로
①을 고르는 사고 흐름은 대체로 이래요.
먼저 주어진 글을 읽고 "서식지 고르는 능력이 중요하다"로 요약합니다. 그다음 세 단락의 첫 단어를 훑어요. (A) For example, (B) Later, though, (C) Many studies. 여기서 For example에 눈이 꽂히면서 "주장 다음은 예시"라는 공식이 작동하죠.
문제는 이 순간 (A)의 내용을 끝까지 안 읽는다는 거예요. even though these trees offer less food까지 읽었다면 "어? 먹이 적은 데를 골랐다고? 그럼 앞 문장이랑 반대인데?"라는 위화감이 들었어야 해요. 그 위화감이 바로 "이 예시를 설명할 다른 일반론이 필요하다"는 신호입니다.
또 하나의 함정은 (C)의 Many studies have shown을 "새 단락 시작"처럼 느끼는 거예요. 연구 결과를 인용하는 문장은 왠지 도입부 같아서 맨 앞엔 어울려도 중간엔 안 어울릴 것 같거든요. 하지만 (C)는 not only A but B로 앞 내용(A)을 받고 새 내용(B)을 추가하는, 전형적인 연결 문장이에요. not only 뒤가 앞 글의 반복이면 그 단락은 앞 글 바로 뒤에 붙는다고 보면 됩니다.
정리하면 체크할 순서는 이래요. 지시어와 정관사(the warbler, these trees)가 무엇을 받는지 먼저 보고, 시간 표현(early → Later)으로 앞뒤를 잡고, 예시가 앞 문장과 같은 방향인지 반대 방향인지 마지막으로 확인하는 것. For example은 출발 단서일 뿐 결론이 아니에요.
- For example만 보고 내용을 건너뛰는 게 착각의 시작
- even though에서 위화감 느끼기
- not only A가 앞 내용 반복이면 연결 문장
- 정관사 → 시간 표현 → 방향 순으로 점검
핵심 어휘 정리
- anticipate ≒ predict, foresee
- determinant ≒ factor
- offspring ≒ young, descendants
- nourishment ≒ nutrition
한 줄로 남기면
정답은 ④ (C) - (A) - (B)예요.
이 휘파람새는 지금 배부른 곳 말고, 몇 주 뒤 새끼들이 배고플 곳을 골랐어요. 순서 문제도 비슷해요. 눈앞의 For example에 바로 반응하지 않고, 그 예시가 어떤 주장을 받쳐 주는지 한 칸 앞을 내다보는 사람이 정답에 먼저 도착합니다.
예시의 방향이 앞 문장과 어긋난다면, 그 사이엔 아직 안 나온 일반론이 숨어 있다.
- 정답 ④ (C)-(A)-(B)
- 예시의 방향 확인이 결정적
- 어긋나면 다리 단락을 찾아라
2026년 9월 고2 · 36번 · 순서 배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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